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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n ASIA TOUR 2011 UNITE 서울공연 후기. 오랜만에 좋은 공연



내가 3D에도 모에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20일 금요일 밤에 제르와 함께 서울로 올라와서 산지니, 이데이하루카, 프로타디오와 합류하고
금요일 저녁을 즐겼습니다. 아아, 홍대에는 젊음이 가득해~

21일 당일에는 오전에 서울에 사시는 작은아버지를 만나뵙기 위해 먼저 길을 나섰습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잘 놀고, 고기와 술(참이슬 fresh -뭣이라?!-)을 얻어먹고
굿즈 판매 시작시간으로부터 조금 늦은 3시 20분에 V-홀에 도착했습니다.

콜드님을 보긴 했지만 굿즈 사는게 우선이라서 뛰다가 뒤로 자빠지긴 했지만,
여튼 굿즈를 사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번에는 굿즈 물량이 그렇게 많이 준비되어 있지 않았던 모양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주문서 적고나서 보니까, 티셔츠는 M사이즈는 다 나가버려서 L사이즈를 샀었고,
목숨걸고 뛴 노력의 보상으로...마지막 타올을 득템했습니다.
무려 굿즈 판매대의 직원분이 "재빠른 준비로 마지막 타올을 겟하셨네요."라고 인증을 해주셨습니다.
마지막 타올, 겟또DAZE!!

티셔츠는 검은색 2장, 흰색 1장으로, 야광봉 2개, 타올 1개 이렇게 굿즈를 질렀습니다.
물론 검은색 1장은 크본이가 부탁한 대행 물건입니다.
야광봉은 08년, 10년 잼프 공연 에서 팔았던 그것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굿즈를 사고나서 니와군과 SCV군, 프레하님을 진짜로 2년만에 만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게....기억이 맞다면 09년 5월 16일의 잼프 공연때였으니까 맞을겁니다.
혹시나 10년에 만나셨다면 태클 좀..(퍽)

PC방에 가서 던파 좀 하고나서 5시에 맞추어서 입장줄을 서기 위해 다시 돌아갔습니다.

줄을 서면서 나름 준비한답시고 준비한 파란색 잼프로젝트 손수건을 꺼내서 두건으로 두르고,
야광봉 줄을 좀 더 끼워서 안 떨어지게 세팅하고,
타올은 포장을 벗겨서 목에 걸쳤습니다.
물론 티셔츠는 이미 PC방에서 갈아입고 왔습니다.

그렇게 좀 기다리다가 공연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참고로 제 입장번호는 148이었습니다. 오오승리자오오


공연이 시작되기 전의 공연장 모습

들어와서 일행들과 기둥에 자리잡고
(프로타디오님은 49번이라서 먼저 저 앞으로 사라졌습니다. 젠장.)
그렇게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6시가 되어도 그 작은 공연장에 많은 사람들을 입장시킨다고 10분 넘게 공연시작이 밀려버렸습니다.

15분쯤이었나...May'n(이하 메인) 혼자 노래 부를거란 저의 예상을 깨고
댄스팀이 먼저 등장해서 공연장 분위기를 살짝 올려주었고,
첫 번째 곡의 전주가 시작되면서 무대에 May'n이 올라섰고,
그렇게 May'n ASIA TOUR 2011 UNITE 서울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셋리스트는 상하이, 광저우 공연과 같은 구성이었습니다.


1. Disco☆Galaxxxy
- 댄스팀이 먼저 분위기를 잡아주고 등장했는데, 모두들 얼마나 오늘을 기다렸는지를 뜨거운 환호로 보여주었습니다.


2. Ready Go!
- 개인적으로 이번 공연을 위해 들어본 노래들중에 괜찮다고 생각한 노래였습니다.
후렴부분의 "百年 だっでも~" 이 부분을 따라 불렀습니다. 그런데 왠지 많이들 따라부르는 것 같은 기분은 뭐죠!?

3. 射手座☆午後九時Don’t be late
- 앞의 두 곡은 아는 사람만 떼창하던 그런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이 곡의 전주가 흐르면서부터
저를 포함한 전부가 주체할수 없는 샤우팅을 시전하더니, 떼창으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 때에서야 저의 뒤에 여자분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뭐야?!)

MC1 - 드디어 간만에 쉬었습니다. 3곡 연달아서 불타오르니 폭주하기 직전이었는데
잠깐이라도 쉴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한국어를 이렇게나 잘하다니! 게다가 귀여웠어요!

실제로 본 메인은 목소리까지도 그렇게 귀여울 줄이야...


4. パラノイア
- 잠깐 쉬고서 다시 버닝! 이 노래도 참 괜찮았죠.

5. M-Revolution
- "레~볼~루~션~~" 다들 이 부분에서 메인따라 손을 위로 들어서 원을 그리고 앞으로 내리셨죠?

6. ライオン -May’nバーション-
- 그리고 다시 한 번 모두를 불타오르게 만든 마크로스 프론티어 두 번째 오프닝!


7. ユニバーサル・バニー
- 하악! 메인 내한공연과 잼프 내한공연의 가장 큰 차이점을 꼽으라면
저는 주저없이 이 노래의 퍼포먼스를 말해줄 것입니다.
그런데 이건 말로 말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입니다. 직접 보셨다면 그걸 잘 알겁니다.
진정으로 남자를 도발하는 그런 노래는 이 노래가 아닌가 싶군요.

8. 禁断のエリクシア
- 메인, 미안해요. 진짜 미안해요. 나 이 노래만큼은 너무나 몰랐어요.
엉엉, 가장 호응하지 못했던 노래였습니다.


MC2 - 길고 긴 연속 버닝을 잠시 식히기 위해 메인은 잠시 들어갔고,
댄서분들이 다시 춤을 추었습니다. 저도 이때에서야 겨우 한 숨 돌리고 미리 사둔 생수를 꺼내 마셨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다시 메인이 등장했고, 발라드를 부르겠다고 했습니다.

9. もしも君が及願うのなら
- 이 노래가 메인이 부른 발라드 노래입니다. 아아...메인은 발라드도 참 잘 부르네요.
아아, 감동이 밀려온다~

10. モザイカ
- 쉴 만큼 쉬었고 발라드로 잔잔하게 갔다면 그 다음은 조금 텐션을 올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이 노래가 딱 알맞은 곡입니다. 너무 열광할 필요도, 다시 가라앉지 않을 우려가 없는 노래였습니다.

11. シンジテミル
- 나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노래입니다.
살아남아야 하는 극한의 상황속에서 누군가를 믿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을 잘 불렀습니다.


MC3 - 메인이 다음에 부를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메인 사진집이 곧 나오는건지, 아님 벌써 나온건지 모르겠지만 사진집 애기를 했고, 거기에 1곡짜리 앨범이 있는데
그 노래에서 다같이 할 부분이 있다면서 연습을 하자고 했습니다.
"Go~ Fight!" 부분에서 점프하는 것과, "넘버 원~"부분에서 다같이 검지만 위로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몇 번을 같이 하고나서 다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12. ナンバーワン!
- 유일하게 들어본 적이 없어서 제가 준비를 제대로 못한 곡입니다.
하지만 다들 비슷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예상을 뒤엎고 다같이 호응했습니다.
적어도 제 느낌엔 그랬어요. 모르던 저도 이렇게나 즐길 줄은 몰랐으니까요.


13. XYZ
- 마지막 타올을 득템한 보람을 잔뜩 느꼈습니다.
없는 사람들은 아쉬운대로 야광봉을 혹은 맨손으로 XYZ춤을 열심히 따라했습니다.


잼프로젝트 공연때부터 느낀 것이긴 한데, 떼창 하나는 한국을 따라올 데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4. Welcome To My FanClub’s Night! -styles ver.-
- 저는 메인이 이번 공연을 통해서 쉐릴 놈의 노래를 맡은 가수가 아닌
May'n이라는 어엿한 가수로서 이 공연을 하려고 한 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무엇보다도 이 노래는 '쉐릴 온 스테이지'가 아닌 '메인 온 스테이지'였으니까요.
물론 이 노래에 대한 반응은 참으로 뜨거웠습니다.

15. ノーザンクロス
- 전의 노래가 끝나자마자 바로 이어서 시작되었는데,
이미 달아올라버린 분위기를 그야말로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16. HERO
- 잼프로젝트의 히어로가 어린 시절의 히어로에 대한 회상을 부른 노래라면,
메인의 히어로는 여전히 열정을 불태우는 히어로를 응원해주는 노래였습니다.

17. ユズレナイ想ヒ
- 아, 이 노래는 이번 공연에서 제르가 그렇게나 최고라고 칭찬을 했는데,
제목을 모르겠다고 했던 노래였습니다. 당시에 저도 잊고 있었다가 집에서 다시 들어보니
이 노래였네요. 후렴부가 확 와닿았습니다.

MC4 - 드디어 마지막 한 곡만을 남겨놓은 상황이었습니다.
뭐 앵콜있는건 다 아는 사실이지만 말입니다.
마지막에 부를 노래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는데,
제 예상대로 4월 신작 '비탄의 아리아' 오프닝 노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하고나서 어째서 뒤의 여자분이 그렇게 환호했을까요??
아마 당분간은 풀리지 않을 미스터리라고 생각합니...(퍽)

18. Scarlet Ballet
- 비탄의 아리아 오프닝. 그런데 마지막곡으로 할만한 노래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분위기 올려버리는 오프닝곡을 마지막곡으로 쓰다니, 이건 아니잖아.

그리고 메인은 무대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모두들 앵콜을 연호했습니다.
참 길게도 불렀습니다....
이번엔 단순히 앵콜만 부르는군요. 뭐, 잼프가 아니니까 당연한 것이긴 합니다.

그렇게 메인을 몇 분이고 부른 끝에, 티셔츠 팔부분을 어깨에 묶은 옷으로 입고서
다시 메인은 무대에 돌아왔습니다.

앵콜
19. ダイアモンド クレバス
- 메인 공연에 이 노래가 빠진다면 아마 영 섭섭해하실 분들이 많았을 것이고,
저도 그런 사람들 중에 한 명이었을 것입니다.
물론, 메인이 불러주어서 그런 섭섭함이 아닌 기쁨의 환호와 떼창이 함께했습니다.


20. キミシニタモウコトナカレ
- 앵콜의 열기가 식지 않도록 활활 불태운 노래! 좋았어요!!

Last MC - 진짜 마지막 노래를 앞두고 잠시 메인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음악으로 하나되는 아시아를 만들고 싶어서 이 공연을 하고 싶어했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오늘 공연에 와준 모두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음악으로 하나되는 나라라는 뜻의 'Phonic Nation' 그렇게 우리들은 이번 공연만큼은
메인과 같은 마음으로 엮어졌습니다.

21. Phonic Nation
- 대망의 마지막 노래였습니다.
이 노래야말로 공연의 마지막에 어울리는 잔잔한 노래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잼프로젝트보다 비슷한
아니, 어떤 의미에서는 더 징했던 마지막곡이었습니다.
어째서 노래가 끝나지 않아!! 10분 넘게 팔을 좌우로 계속 흔들고 있어!!


그렇게 공연이 모두 끝나고,
다시 한 번 메인은 프로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공연장의 모두와 눈을 마주치고 싶다고 하고서는 이곳저곳을 보면서
"고맙습니다(일본말)"를 10분도 넘는 시간동안 수백 번을 했습니다.
한 분 한 분에게 그렇게나 해주는 정신을 보여준 가수가 저에게는 메인이 처음이라
꽤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메인은 끝에서 끝까지 감동을 주었습니다.
코인락커에서 짐을 챙기고 공연장을 나가는데, 굿즈판매대가 있던 곳에서
누군가가 나왔습니다.

이럴수가, 메인이라니!
그랬습니다. 메인은 아까 공연장에서 그렇게나 고맙다고 수백 번을 인사해놓고도
그것도 모자랐던 것인지 다시 나와서 나가는 사람들을 일일히 보면서
"감사합니다.(한국말)"라고 계속해서 인사하였습니다.

그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감동을 안은채로


전역하고나서 처음으로 하얗게 불태웠고,




오랜만에 좋은 공연을 갔다왔습니다.





부제 : 내가 3D에 이렇게 모에할 리가 없어!




덧글

  • sakota 2011/05/23 00:18 # 답글

    저도 후회했습니다. ㅎㅎ.
  • 염원 2011/05/23 00:53 # 답글

    우왕.... 재미있었겠다.
  • Kyonpachi 2011/05/23 01:37 # 답글

    아아 부럽습니다ㅠ 저도 보고 싶은데..;ㅅ;
  • 세오린 2011/05/23 02:04 # 답글

    으으 가신 분들 다들 호평이시군요 ㅠㅠ 부럽습니다 ㅠㅠ
  • Dustin 2011/05/23 06:00 # 답글

    저도 지난 해 Anime Expo에서 대규모로 May'n 그리고 나카지마 메구미 콘서트에서 봤지만..
    정말 잘 부르죠. 그나저나 위의 목록에 있는 곡의 반 이상은 그냥 알아보는건.. (쓴웃음)
  • 프로타디오 2011/05/23 09:44 # 답글

    오오 이렇게 정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후기 잘 보고 가요~!

    오늘 저도 후기 정리 해야겠군요..
  • 콜드 2011/05/23 11:08 # 답글

    나...난 아무짓 안했다능
  • JamesBond 2011/05/23 12:01 #

    왜 이러세요. 누가 보면 콜드님땜에 된 줄 알겠네요;;;
    단지 콜드님이 있다는 건 알아봤지만서도, 인사를 못 나눈게 좀 아쉽긴 하네요.
  • Hyth 2011/05/23 13:10 # 답글

    오늘부터 기말고사라 일찌감치 포기한 1人(훗)ㅠ
  • 쥬데카 2011/05/23 14:08 # 답글

    많은 공연을 다녔지만 이렇게 멋진 가수는 처음입니다ㅠㅠㅠ

    p.s 유니버셜 바니는 그냥진리 완전 진리!! 스무살 총각의 마음을 살래살래 녹이더군요ㅠㅠㅠ
  • 시안 2011/05/25 08:08 # 답글

    으앙 가고싶었는데! ㅠㅠ
    좋으시겠어요(..)
  • 제르 2011/05/25 19:47 # 답글

    우하하하하
  • Nio 2011/05/26 00:47 # 답글

    우오~~ 사람많군요 ㄷㄷ;;
  • SCV君 2011/05/28 19:40 # 답글

    그때가 맞을껍니다. 2010년에는 제가 공연을 간 적이 없으니(....)
    저도 이날 엄청 불태우고 왔네요. 컥컥
  • 유유 2011/08/02 20:31 # 삭제 답글

    이럴순 없는겁니다.. 전 이제서야 공연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버린.,.쿠..쿨럭 OTL

    정말 못간것.. 평생 두고두고 후회할듯 싶어요 흑흑
  • 유유 2011/08/02 20:39 # 삭제 답글

    그러고보니 리뷰 잘 봤다는 말을 못 썼네요;; 너무 재밌게 글 써주셔서 간접적으로나마 기대감 증폭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너무 보고 싶은데 다시 올일은 없겟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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